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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산책2

평창 하일 골짜기 뻘 속에서 건져 올린 인연: 숨이 멎을 듯했던 탐석의 순간과 자연이 건네는 활력 주말이 찾아오면 물소리와 흙냄새를 벗 삼아 강가로 향하는 발걸음은 언제나 설렙니다. 한 주간의 피로를 털어내고 자연의 품에서 호흡하는 이 시간이야말로 제게는 가장 큰 삶의 쉼표이자 건강을 다지는 보약입니다.어느 주말, 맑은 물과 깊은 골짜기로 이름난 강원도 평창의 '하일'이라는 골짜기를 찾았습니다.마침 마을 지류 정비 사업이 한창이었는지, 커다란 포크레인 한 대가 석축을 쌓기 위해 바닥의 흙과 자갈을 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공사 현장에 무턱대고 들어갈 수는 없기에,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 조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챙겨간 시원한 생수를 한 모금 들이켜며 먼발치서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이윽고 정오가 되어 일하시던 분들이 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우신 틈을 타, 장비가 지나간 .. 2026. 9. 27.
평창강 지류에서 만난 인연: 시원한 물길 품은 쌍수문경(雙水門景) 수석과 일상의 쉼표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가를 거닐다 보면, 세상살이의 복잡한 시름은 어느새 물소리에 씻겨 내려가고 오롯이 자연과 나 자신만 마주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오늘 소개할 돌은 오랜 세월 제 곁을 지키며 마음의 평온을 선물해 주는 귀한 수석, 바로 강원도 평창강 지류 강변을 산책하다 우연히 제게 찾아온 '쌍수문경(雙水門景)' 돌 한 점입니다.그날도 가벼운 배낭 하나 둘러메고 평창강 맑은 지류를 따라 자갈밭을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맑은 여울물에 발을 담그고 억겁의 세월 동안 물살에 씻긴 돌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걷던 중, 유독 검푸른 먹색을 띠며 물속에서 자태를 드러낸 돌 하나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맑은 물에 헹구어 햇빛에 비추어보니, 돌 아래쪽으로 물길이 뚫고 지나간 듯한 자.. 2026. 9. 23.